이낙연 "조국과 함께하겠다"…김용태 "범죄자 곁에 서겠다는건가"

입력 2021-08-11 15:30   수정 2021-08-11 15:33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1일 '정경심 교수 항소심 선고, 조국 전 장관과 함께 하겠다'고 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거에 나선 분이 정경심씨의 입시비리로 인해 떨어진 이름모를 청년을 위로하고, 그들의 가족에 서겠다고 해도 모자랄 상황에 사법부의 판결을 부정하며, 범죄자 곁에 서겠다고 말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경심 씨의 항소심 선고를 부정하며 조국 전 장관과 함께 하겠다는 내용의 이 전 대표의 글을 봤다"면서 "이게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이고, 이게 당신들이 원하는 대한민국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조국 일가는 재판부의 준엄한 판결을 받아들이고, 지금이라도 당신들의 후안무치로 고통받고 있을 떨어진 학생을 위로하고, 깊은 반성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후안무치로 국민들을 기만할 수 있는 날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청년들이 당신들의 행각을 기억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징역 4년을 유지한 항소심 결과는 형량을 먼저 정해놓고 내용을 끼워 맞췄다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며 "고교생 인턴 증명서 등 입시 관련 서류가 ‘유죄’ 로 인정된 점은 특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백 번 양보해 그러한 행위가 실제 있었다고 가정 할지라도 지나치게 가혹한 결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씨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의 이유로 내세웠던 사모펀드 관련 혐의,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거래 등에 대해서는 모두 무죄가 내려졌다는 것은 수사의 명분이 없었음을 증명한다"며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만, 조국 전 장관과 그 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보냅니다.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조 전 장관의 결정을 지지하고, 괴로운 시간을 견디시는 조 전 장관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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